사이비종교가 종교인과 무신론/불가지론자를 꺾는 것의 차이점

무신론 2013. 3. 27. 21:41

예수의 재림을 주장하는 그리스도교계 사이비종교는 기존의 종교보다 무신론을 꺾기가 더 어렵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신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 그 신은 어떤 신인지 구분 해야 한다(전지전능한지, 창조자인지 그냥 있는 신인지, 창조 후에 방관자인지 아닌지, 뭘 창조했는지-우주인가 지구인가 생물인가, 유일신인지 다수의 신인지, 다수의 신일때 하나를 택해도 되는 건지, 인격의 여부, 선신인가 악신인가, 생김새 등).


그와 동시에 다른 신이 아님까지 반론을 해야 한다(귀신영혼, 조상신, 그리스로마의 신, 북유럽의 신, 무속신 등).


만일 창조를 했던 존재가 있다면, 그것이 야훼인지 외계생명체인지 까지 증명이 끝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2) 구약(유대교)이 맞음을 증명해야 한다.

- 구약에 적힌 내용들(예 : 천지창조, 노아의 홍수, 바벨탑, 모세의 이집트 탈출사건, 홍해를 가른 것, 이스라엘의 역사 등)과 메시아 예언들 등


하지만 유대교가 거짓임이 이미 입증되었다. 유대교가 거짓인데 그 다음 종교들(예수교, 이슬람교)이 진실일 수 있는가?


유대교는 이집트와 수메르 신화 그리고 조로아스터교를 짜깁기 했다고 밝혀졌다. 심지어 이름까지 살짝 변형하여 성경의 인물로 삼았다. 사자의 서에서 십계명을(다소 논란은 있음),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노아의 홍수를, 조로아스터교에서 선악개념을 가져왔다.


그리고 창세기와 출애굽기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것이, 아브라함은 갈대아의 우르(수메르 지역)에 있다 왔다고 했고, 모세와 히브리 민족은 이집트를 탈출했다고 한다. 바빌로니아에서 노예 생활도 했다고 구약에 쓰여있다. 싫어도 그쪽 지역의 생각을 이어 받았을 것.


실제로 이어 받은 것이, 바빌로니아에서의 노예 생활 시절 나왔던 책들이 전도서와 예언서들인데 이전까진 볼 수 없었던, 당시 조로아스터교의 지배아래 있으면서 조로아스터교의 사상을 그대로 구약으로 가지고 왔다. 원래 히브리 민족의 것이 아니다!


이집트를 탈출했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으며(심지어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못찾음), 구약의 상당수는 저자명과 시대가 다른 사람의 작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3) 신약(예수교)이 맞음을 증명해야 한다.

- 수 많은 메시아 중에서 예수가 맞는 이유, 다른 메시아가 메시아가 아닌 이유(유대교의 메시아만 수 십명이다), 신약에 적힌 내용들(예 : 예수의 기적, 예언의 성취 여부, 인용한 구절은 구약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무엇이 예수의 말인가 등) 등


하지만 예수는 유대교의 메시아로써 예언을 완수하지 못했다. 직접 구약을 읽어보라. 억지로 끼워 맞추어 예언이 일부 성취되었다고 신약은 주장하고 있다.


-> 기독교 변증학(2세기에 시작)은 기독교의 역사(1세기에 시작) 만큼이나 오래 되었다.

다른 학문(철학, 수학, 과학 등)과 물증(역사가의 구절, 물건들)까지 가지고 와서 기독교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 기독교 변증학이다.

가끔 그러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단순히 성서에 쓰여있으니 믿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무신론자들이 기독교 변증학자들의 책들을 읽고 반박하듯, 무신론자의 책들을 읽고 반박한다.


ex) 리처드 도킨스의 「신이라는 망상」(한국어 제목 「만들어진 신」)이 출시되자, 맥그라스 부부는 「도킨스의 망상」이라는 책을 출시했다.

무신론의 대표적 세 작가

Richard Dawkins 리처드 도킨스, Sam Harris 샘 해리스, Christopher Hitchens 크리스토퍼 히친스

의 책들을 기독교 변증학자들은 까내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수 많은 기독교 변증학자들은 무신론자들과 토론에 나섰고 결과적으론 밀렸으나, 인정치 않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독교 변증학자들은 어떻게 무신론자들을 끌어내릴까 고심하고 있다.


그런 기독교 변증학을 싹 무시한채 요한계시록에서의 재림 예수 해석에만 몰두해도 된다고 말한다는 것은 무지이다.

그래서 말해주는데, 예수교에서 재림이 임박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한가지 더 대답해야 하는 것이 있다.



4) 재림 예수는 언제, 어떻게 출현하고 무슨일이 있는가?

- 수 많은 재림 예수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재림 예수는 틀렸다는 근거를 대고, 자신들이 주장하는 재림 예수가 맞는 이유를 대어야 한다.


재림 예수의 출현 방법을 예수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전세계의 환난이 있을 것이고 초인간적인 방법으로 재림한다고 말을 하는데, 영원히 이루어 질 수 없다. 더욱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인간이 성취할 수 없는 예언이다(마태복음 24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


그건 비유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는데, 불리한 말이 적혀 있으면 비유요, 유리한 말이 적혀 있으면 문자 그대로의 사실인가? 실제로 위의 장을 읽어보라! 몇개 빼고는 문자 그대로를 의미한다.


메시아로 예수가 맞다고 치자. 예수교의 재림 예수인가? 이슬람교의 재림 예수인가?

개신교에서 재림 예수가 많이 나왔는데 여태까지 수백명이 나왔고, 이슬람교에서는 수십명이 나왔다.


신약에서의 재림 예수 예언과, 코란에서의 재림 예수 예언이 차이가 있다. 어느 예수 예언이 진짜인가?

코란에서의 재림 예수 예언이 거짓이고 신약에서의 예언이 맞는 근거를 대어야 한다.


심지어 이 부분에 있어서는 그리스도교보다 이슬람교가 더 우위에 있다.

예수의 삶과 행적을 담고 있다는 4복음서. 제일 빠르다는 복음서가 최소 예수 사후 40년 후에 지어졌으며, 정경이 된 것은 300년~400년 후의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필사와 수정, 자료 소각, 입맛에 맞는 재편집으로 원래의 예수의 말을 찾기가 어렵다. 예수가 했다는 예언 조차도 누군가가 집어넣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가?


방위가 4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복음서를 4개로 만들어버리고, 수많은 예수 관련 서(書)들을 불태웠다. 현재 외경이라 불리는 것들이나 전해지지 않는 불태워진 복음서가 사실은 정경에 가까울지도 모르는 일로 이는 믿음의 차이가 아니다. 


반면 코란은 단 한번의 내용수정도 없었으며(문법만 수정함), 무함마드가 13~14년간 여기저기서 예언하느라 흩어져 버린 코란을 모으는 일을 무함마드가 죽자 마자부터 시작해 잘못된 것을 다 버리고 진짜만을 모아 10여년 만에 결국 한 권으로 만들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코란이 신약보다 진리여부를 떠나 원본보존에 있어서는 훨씬 깨끗하다. 진리여부는 물론 코란이 더 조잡하다.




<추가적으로 해주는 말>

사이비종교인이 무신론/불가지론자와 재림 예수에 대해 논쟁을 하려면 그전에 1,2,3에 대한 답을 끝낸후 4번으로 넘어와야 할 것이다.


당연한 것이, 신이 없다면 야훼도 존재하지 않고, 야훼가 없다면 예수는 헛것이 되고, 재림 예수 또한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기존 그리스도교인은 일단 1,2,3의 내용을 다 맞다고 치기 때문에, 재림 예수가 왔다거나하는 사이비교인과 4번 재림 예수의 출현 방법 만 논쟁하면 되므로 그것만 고민하면 된다. 유대인과는 3번만 논쟁하면 되고, 무슬림과는 3,4번만 논쟁하면 된다. 


하지만 무신론/불가지론자와 토론할 때에는 앞선 내용까지 전부 논쟁해야 한다. 1,2,3 중 한두단계를 뛰어넘는다 하더라도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